교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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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사학교 작성일14-04-21 10:39 조회6,3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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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목사님의 따끔한 충고로 시작한 제 5회 교제의 날!

 

 



학생 모두가 몇 주 전부터 기대하고 기다리던 교제의 날이 드디어 시작되고, 교제부가 전부터 준비한 프로그램을 따라 재밌게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개의 조로 나뉘어 오전에는 조 대항 게임을 했습니다.
 




풍선 던지기, 종이 뒤집기, 짝 피구, 신발 던져 과녁 맞추기, 병뚜껑 날리기 등의 게임을 하면이긴 조는 점수를
얻게 되는데요, 혹시 게임에 져서 점수를 얻지 못해도 너무 일찍 포기하는 건 안돼요! 응원점수, 시간점수 등
보너스 점수도 적지 않거든요.
 
오전에 했던 게임에 거의 다 져서 시무룩하게 있던 조도 있었는데, 진짜 중요한 건 오전 게임이 아니라 오후게임!
오후에는 ‘인생게임’ 이라는 게임을 했는데, 이것이 이번 5회 교제의 날 만의 특징, 이번 교제의 날의 꽃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게임에서는 5단계로 계급이 정해져 있어요. 대통령, 국회위원, 시장, 군수, 시민. 이 계급은 오전에 받았던
점수로 결정이 나는데요, 윗 계급에게 결투를 신청해 이기면 그 조와 계급이 바뀌게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최종 목표는 당연히? 대통령이 되는 것! 계급에 따라 저녁에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올라가려고 노력해야 했어요.
윗 계급에게 결투를 신청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 돈은 사사학교 곳곳에 숨겨져 있어 일일이 찾으러
다녀야 합니다. 실제로 해 보니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어요. 먼저 숨겨진 돈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
결국 나중에는 교제의 날 스텝들이 돈을 미니게임으로 그냥 나눠주었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돈을 막 나누어주다
보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겼는데, 너도나도 결투를 신청하는 바람에 결투가 계속 쌓이고 밀리고, 낮은 계급으로
밀려났는데 그 계급에 쌓인 결투를 또 다 받아주어야 하는 문제, 그러니 당연히 기다리는 조는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목을 빼며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기다리는 문제…….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이 인생게임을 통해서 정말 인생의 쓴 맛들을 조금 배운 것 같기도 합니다.
낮은 계급의 조가 서로 짜고 윗 계급이 대통령을 공격할 수 있도록 결투를 신청하지 않는다거나,
높은 계급의 조가 트릭을 쓰며 피해 다닌다거나....정말 글로 읽었으면 절대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을 일들을
이번 교제의 날을 통해 배운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인생게임이 끝나고, 이제 조끼리 앉아 간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간식은 피자, 떡볶이, 밥버거, 김밥, 치즈케이크 등
상상보다 훨씬 화려했는데요, 원래 계급별로 먹는 거지만 게임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사이좋게 그냥 나누어 먹었답니다. 완전 맛있었어요ㅠㅠ!

제 5회 교제의 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재미있고 유익했던 날로 기억될 것 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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