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 SEMT] 그루터기 1-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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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사학교 작성일13-12-02 19:01 조회6,0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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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elcome to London! 그루터기 파송 SEMT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첫째 날의 리포터를 맡게 된 황준하 사사빌더입니다. 제가 그루터기 SEMT의 첫 시작을 알리게 되다니 굉장히 영광입니다. 이제부터 17일간의 저희 SEMT 과정은 다른 리포터들이 돌아가며 기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 Tower Bridge에서 조금 떨어진 ‘Nicholson’s Pub’이라는 식당에 앉아 촛불에 의지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불빛이라곤 촛불밖에 없으니 졸려 죽을 것 같네요.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저희는 하루 33시간 중에 13시간 반을 비행했거든요. 비행기에서 30분밖에 못 잤더니 정말 졸려 미쳐버리겠습니다.
후배들의 뜨거운 배웅을 받으며 (그때 안 나온 애들 기억할거다) 출발한 저희는 베이징 국제공항에 잠시 경유했습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정말 좋은 장소가 있더라고요. 모두들 감사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비록 짧은, 그리고 작은 예배였지만, 많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허쌤이 전해주신 말씀도 그러했지만, 특히 아직 기도가 불법인 이 땅에서 이렇게 나의 언어로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다니요. 저희 모두 3시간 남짓 머무를 땅이지만 그 땅의 회복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간짜리 장거리 비행이 시작됐습니다. 12시간이 지난 후 저희는 한나절을 앉아있느라 아픈 허리와 굳은 어께, 뽑혀버릴 것 같은 눈과 귀 그리고 ‘Air China’ 사의 중국식 기내식 허리케인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텅 빈 위장을 가지고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런던! 말로만 듣던 신사의 도시! 이 해가지지 않는 나라의 수도엔 비록 중절모의 신사나 해리 포터는 없었지만, 키가 커서인지 코가 높아서인지 여전히 대영제국의 위풍당당함이 흘러나오는 듯 했습니다. 헤렙쌤조차 해그리드 앞의 호빗이 되버리는 기적을 경험하며 저희는 진한 향수 냄새가 퍼져 나오는 공항에서부터 영국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짐을 풀기 위해 깡통처럼 생긴 작은 런던의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 작은 공간에 어떻게 그 큰 영국인이 들어가는지 궁금해 하며, 또 왜 우리가 탄 칸에만 영국인이 타지 않는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건지 의심해 가며 (사실은 예쁜 여자가 타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개해 하며) ‘Hyde Park inn’이라는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후딱 짐을 던져놓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3시 반 쯤 도착해야 하는 비행기가 4시 반쯤 도착, 5시에 영국에 입국한 저희는 모든 스케줄이 이미 날아갔기 때문에, 밥이나 맛있게 먹기로 했습니다. 조별로 하는 식사에서, 저희 조는 헤렙쌤의 불완전한 기억에 의존해 Tower Bridge에 갔습니다. 도중에 배가 너무 고팠던 하람이가 지하철을 먼저 타버려 국제 미아가 될 뻔했는데 다행히도 픽업에 성공해서 별일 없이 잘 왔습니다.
가는 길에 Tower Bridge와 Tower of London을 보았습니다. Tower Bridge는 런던의 명물중 하나죠.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Tower of London. 흔히 런던 타워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탑이 아니라 성입니다. 감옥으로 사용했었다고 해요. 원래 정식 일정에는 없는 건데 저희 조는 이렇게 보게 되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도 했습니다..
저는 지금 Tower Bridge에서 조금 떨어진 ‘Nicholson’s Pub’이라는 식당에 앉아 촛불에 의지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불빛이라곤 촛불밖에 없으니 졸려 죽을 것 같네요.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저희는 하루 33시간 중에 13시간 반을 비행했거든요. 비행기에서 30분밖에 못 잤더니 정말 졸려 미쳐버리겠습니다.
후배들의 뜨거운 배웅을 받으며 (그때 안 나온 애들 기억할거다) 출발한 저희는 베이징 국제공항에 잠시 경유했습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정말 좋은 장소가 있더라고요. 모두들 감사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비록 짧은, 그리고 작은 예배였지만, 많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허쌤이 전해주신 말씀도 그러했지만, 특히 아직 기도가 불법인 이 땅에서 이렇게 나의 언어로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다니요. 저희 모두 3시간 남짓 머무를 땅이지만 그 땅의 회복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간짜리 장거리 비행이 시작됐습니다. 12시간이 지난 후 저희는 한나절을 앉아있느라 아픈 허리와 굳은 어께, 뽑혀버릴 것 같은 눈과 귀 그리고 ‘Air China’ 사의 중국식 기내식 허리케인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텅 빈 위장을 가지고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런던! 말로만 듣던 신사의 도시! 이 해가지지 않는 나라의 수도엔 비록 중절모의 신사나 해리 포터는 없었지만, 키가 커서인지 코가 높아서인지 여전히 대영제국의 위풍당당함이 흘러나오는 듯 했습니다. 헤렙쌤조차 해그리드 앞의 호빗이 되버리는 기적을 경험하며 저희는 진한 향수 냄새가 퍼져 나오는 공항에서부터 영국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짐을 풀기 위해 깡통처럼 생긴 작은 런던의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 작은 공간에 어떻게 그 큰 영국인이 들어가는지 궁금해 하며, 또 왜 우리가 탄 칸에만 영국인이 타지 않는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건지 의심해 가며 (사실은 예쁜 여자가 타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개해 하며) ‘Hyde Park inn’이라는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후딱 짐을 던져놓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3시 반 쯤 도착해야 하는 비행기가 4시 반쯤 도착, 5시에 영국에 입국한 저희는 모든 스케줄이 이미 날아갔기 때문에, 밥이나 맛있게 먹기로 했습니다. 조별로 하는 식사에서, 저희 조는 헤렙쌤의 불완전한 기억에 의존해 Tower Bridge에 갔습니다. 도중에 배가 너무 고팠던 하람이가 지하철을 먼저 타버려 국제 미아가 될 뻔했는데 다행히도 픽업에 성공해서 별일 없이 잘 왔습니다.
가는 길에 Tower Bridge와 Tower of London을 보았습니다. Tower Bridge는 런던의 명물중 하나죠.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Tower of London. 흔히 런던 타워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탑이 아니라 성입니다. 감옥으로 사용했었다고 해요. 원래 정식 일정에는 없는 건데 저희 조는 이렇게 보게 되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도 했습니다..
템즈강이 보이는 분위기 괜찮은 식당(지금 있는 거기)에 들어와서 음식을 시켰는데 안 나오네요. 손님이 워낙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10시에 모든 조가 모이기로 했는데 저희 조는 당장 음식이 나와도 10시 못갈 것 같습니다. 헤렙쌤은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식사를 미루시고 가이드를 하러 가셨습니다. 저희 밖에 없네요. 아.. 음식이 나왔는데 그런대로 먹을 만하네요. 좀 짜긴 하지만. 의겸이는 겁나 맛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그러네요. 여긴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식당인가 봐요. 혹시 나중에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여기 스테이크 좀 뻑뻑하니까 치킨이나 햄버거 시켜 드세요.
어쨌든 10시 30분쯤 되자 안 오시는 헤렙쌤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45분. 종업원이 15분 후에 문을 닫는 다고 말해줍니다. 헤렙쌤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할까 고민하던 중, 50분이 되자 기적처럼 헤렙쌤이 기적처럼 나타납니다. 그리고 10분 후, 우리는 입에 스테이크를 오물거리시는 헤렙쌤과 함께 식당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침 이후로 헤렙쌤의 첫 식사였는데, 너무 급하게 드셔서 체하시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늦었지만 저희도 빅벤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애들은 슬슬 숙소로 다 들어갔으니까 저희밖에 없는 가운데, 편안하고 느긋한 여행은커녕 지하철 마감시간 전에 서둘러 관람을 마쳐야했습니다. 하지만 바쁜 가운데서도 저희는 빅벤의 그 고고한 자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직육면체 디자인과,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려하게 꾸며진 고딕양식의 그 시계탑은 조명에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빅벤은 제가 종소리가 듣고 싶다고 중얼거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11시 30분을 알리는 종소리를 은혜롭게 흩뿌려주었습니다. 또 건너편에는 ‘London Eye’ 가 있어 런던의 야경을 한눈에 담고 싶은 욕구를 마구 샘솟게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너무 늦어서 영업을 안 하네요.
템즈강을 충분히 구경한 저희는 간신히 막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힘들지만 알찬 하루네요. 못 볼까봐 걱정했던 런던 타워와 타워 브리지에 가보기도 했고요.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가네요. 말 그대로 길고 긴 하루였습니다. 오늘이 첫째 날인데다 긴 비행으로 지치고 시차 때문에 잠도 못자 다들 힘들어 했지만 각자 나름 이 런던이란 도시를 느끼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막 SEMT의 첫 걸음을 시작한 저희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그루터기 파송 SEMT가 시작됩니다! 둘째 날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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