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 SEMT] 가온누리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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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사학교 작성일14-12-08 21:29 조회6,4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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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셈트 다섯째 날,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리포터를 이어 맡은 신진 사사빌더입니다.^^ 저희는 숙소 옆에 붙어있는 마트에서 어제 산 아침을 먹고, 즐거운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마트는 한국과 비슷하게 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라면이나 바게트 종류를 많이 사 먹었습니다. 저는 특이하게 노르웨이산 연어와 초밥을 사 먹었습니다. 헤레브선생님이 추천해 주셨거든요. 연어와 초밥을 따로 사먹으면 훨씬 저렴하면서도 연어초밥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하하하:: ^^
지하철에서 만난 귀여운 여자아이와 찰칵!
웅장하고 엄숙한 성당 내부. 참고로 노트르담 대성당은 어제 봤던 나폴레옹 황제 대관식으로도 유명하지요.
드디어 오르새에 도착하다 !오르새 박물관은 원래 오르새 역이였다고 하네요, 그 증거로 역시계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총 5층으로 되어 있고, 1,2,5층을 전시실로 쓰는 오르새 미술관의 모습입니다.
19세기 이후부터 현대미슐까지 전시되어 있어 우리가 아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키가 크신 흑인 분들이 에펠탑 기념품을 싸게 팔더군요. 많은 친구들이 몇 개씩 샀습니다. 이건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멋진 가온누리 남자들 ^^
베르사유 궁전의 내부. 참 으리으리하지요?

루이 14세가 절대왕정의 위엄을 뽐내며 건립했던 베르사유 궁전의 외경. 일하시는 분이 겨울이라 추워서 이렇게 관광객이 적지, 여름이면 발 디디기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베르사유 궁전의 각 방마다 오디오 가이드가 한국어로 가능해서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베르사유 궁전은 빌헬름 황제의 대관식이나 세계 1차 대전 후 파리조약을 맺은 곳으로(거울의 방) 유명합니다.
달팡 그림을 비롯한 여러 제품들을 싸게 팔더군요, 여자아이들이 아주 행복해했답니다. 특별히 가온누리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윤모씨 사사빌더는 여기서 아껴두었던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무려 70유로 이상 썼으니까요,,,, 헤레브 선생님것과 같이 계산하자 어떤 계산한도를 초과하여 여권을 가져오면 관세를 면제해준다고 까지 했으니까요,,, 하여튼 참 대단하고 여자애들이 좋아하니까 저희도 좋았습니다.

바게트와 익현. 뭔가 이미지가 비슷하지요> ? 색도 좀 비슷한가요?ㅋㅋㅋ
지하철 안에서 일정을 확인해보니, 오늘은 크게 노트르담 대성당, 오르세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세 장소를 탐방하더군요. 지하철과 역은 지저분한 편이였는데, 안의 구조는 서울과는 달리 의자들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문도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야 열 수 있었구요. 거의 매 지하철마다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타 짧은 연주를 하며 동전을 구걸하곤 하셨습니다. 아, 그리고 선진국은 정말 다르게 스마트폰을 만지는 사람 거의 없이 대부분 음악을 조용히 듣거나 책을 많이 읽으시더군요. 역에서 내려 노트르담의 꼽추나 고딕 양식의 대표하는 3대 성당 중 하나라고 널리 알려진, 노트르담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에서 만난 귀여운 여자아이와 찰칵!

웅장하고 엄숙한 성당 내부. 참고로 노트르담 대성당은 어제 봤던 나폴레옹 황제 대관식으로도 유명하지요.
노트르담 성당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 들어가니 웅장함과 거룩한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당시 일반인들은 이 성당에서 신에게 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법 했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예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예배는 노트르담 성당을 겉에서만 보는 것과 같습니다. 고딕 양식이네 무슨 양식이네 평가하듯이 이 교회의 예배의 형식은 어떠하네 목사님의 신학적 해석은 어떠하네 평가할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은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성당 안에 들어간 자,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고 그 안에 들어간 자는 예배가 무엇인지 알며, 밖에서 관망만 하는 사람들은 결코 느끼지 못하는 것들을 누릴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평가하는’예배가 아닌 우리의 몸과 정신과 마음을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드려지는’예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또한 고딕 양식으로 잘 알려진 노트르담 성당이, 사실 근래까지 여러 번 수정되고 변화되어 온 과정을 공부하면서, 고딕 양식이라고 시험 공부를 위해 외우고만 있었던 제 모습을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성당은 몇 세기 간 여러 양식을 공존하게 되었으며 다양한 개성의 수많은 건축가들의 손을 거쳤는데, 그것을 고딕 양식이라는 틀 하나에 한정짓다니, 참 어리석지요?하물며, 성당 하나도 이 정도인데 그것보다 훨씬 귀한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의 전인 가온누리들을(더 큰 성전들이 더 작은 성전 안에 들어갔군요? ㅎㅎ) 어떻게 다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것, 여태껏 살아온 수많은 경험과 만난 사람들이 모여서 한 사람의 정체성을 이루는데도, 저는 친구들을 많은 부분 성급히 판단하고 그 판단으로 마무리 짓곤 한 것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감상 중에 그래서 노트르담에게 첫째로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가온누리와 그동안 나쁘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며 회개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당 안에서 참 좋은 기도를 했지요? ^^
다음은 역시 지하철을 타고 오르새 미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루브르보다 검사가 철저해서 입장하는데만 참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드디어 오르새에 도착하다 !오르새 박물관은 원래 오르새 역이였다고 하네요, 그 증거로 역시계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행진하는 나폴레옹의 모습
19세기 전반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이삭 줍기 작품이지요. 영화 ‘완득이’에도 잠시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완득이는 저 아줌마들이 사실 싸움꾼이며, 돌을 주어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석해서 선생님을 당황하게 하지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던 작가가 알면 통탄할 노릇입니다. 하하 ^^
총 5층으로 되어 있고, 1,2,5층을 전시실로 쓰는 오르새 미술관의 모습입니다.
19세기 이후부터 현대미슐까지 전시되어 있어 우리가 아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네,마네,고흐 등 여러 걸출한 작가들이 많았지만 그 중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지옥의 문입니다. 저기 중간 위에 생각하는 자가 조각되어 있지요. 생각하는 자는 지옥의 문 앞에서 아무리 고민하지만 스스로를 결코 구원할 수 없는 인간을 상징합니다. 당선이 돼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이런 의미로 볼 때 이것은 생각 사 학생회가 ‘잘못’ 고른 홍보용 모티브이죠? 다행히, 우리 생각 사 학생회 단원들은 저 생각하는 자와는 달리 언제나 고민 전에 기도로 시작하고, 많은 이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아 앞으로 변화되어 갈 사사학교가 기대됩니다. ^^
다음은 베르사유 역까지 긴 시간을 기차를 타고 갔어야 했는데, 기차를 오랜 시간 기다리던 아이들이 배가 고파 자판기를 마구 이용했습니다. 외국 과자와 젤리, 음료수가 배가 고파서 그런지 참 맛있더라고요. 참고로 자판기가 불량인지 몇 번은 걸려서 애를 먹기도 했구요. *_*
선생님들이 배고픈 우리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사 오셔서, 자판기 이용은 중지되고 기차 안에서 점심을 먹으며 베르사유 역까지 향했습니다 ~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키가 크신 흑인 분들이 에펠탑 기념품을 싸게 팔더군요. 많은 친구들이 몇 개씩 샀습니다. 이건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멋진 가온누리 남자들 ^^
베르사유 궁전의 내부. 참 으리으리하지요?
루이 14세가 절대왕정의 위엄을 뽐내며 건립했던 베르사유 궁전의 외경. 일하시는 분이 겨울이라 추워서 이렇게 관광객이 적지, 여름이면 발 디디기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베르사유 궁전의 각 방마다 오디오 가이드가 한국어로 가능해서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베르사유 궁전은 빌헬름 황제의 대관식이나 세계 1차 대전 후 파리조약을 맺은 곳으로(거울의 방) 유명합니다.
다음은 여자아이들이 그리고 그리던 몽쥬 약국을 갔습니다.
달팡 그림을 비롯한 여러 제품들을 싸게 팔더군요, 여자아이들이 아주 행복해했답니다. 특별히 가온누리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윤모씨 사사빌더는 여기서 아껴두었던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무려 70유로 이상 썼으니까요,,,, 헤레브 선생님것과 같이 계산하자 어떤 계산한도를 초과하여 여권을 가져오면 관세를 면제해준다고 까지 했으니까요,,, 하여튼 참 대단하고 여자애들이 좋아하니까 저희도 좋았습니다.
애들 말을 듣고 저도 립밥 몇 개를 샀답니다. ^^::
저녁으로는 프랑스에서 마지막 날인 만큼 푸아그라와 달팽이 요리를 먹었지요. 달팽이 요리는 거의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했고 살찐 거위 간 요리인 푸아그라는 비려서 꺼리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사사학교에서부터 꼭 먹고 싶어했던 푸아그라를 아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켰는데, 사실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가장 강력하게 반대했던 우리 조의 김모양이 너무 맛있다고 혼자 다 먹더라구요. ^
빡빡한 일정 때문에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들어가 꿀잠을 자야겠습니다.
다음번 그리스는 인간 중심의 문화의 고장인 만큼,
더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글로 다가오겠습니다 +()+
여러분도 모두 꿀잠 주무세요 ~
다음번 그리스는 인간 중심의 문화의 고장인 만큼,
더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글로 다가오겠습니다 +()+
여러분도 모두 꿀잠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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